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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일狀] 13. 문화관광 해설사

관리자   ㅣ  2020-03-05 오후 3:42:22  ㅣ  조회 : 1457

13. 문화관광 해설사

l 직무 특성 l

구 분

내 용

비 고

하는 일

서울시 문화 관광지

(34) 해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동남아어

근무 시간

1/

2시간/ 오전 또는 오후

11회 기준 (1회 관광객 수: 10명 이하)

성수기

14 ~ 15/

월평균 약 10

비수기

6 ~ 7/

임금 (활동비)

30,000 /

월 약 30만원

무료 봉사도 활동 가능

근로 조건

별도 근로계약 없음

4대 보험 및 연령제한 없음

채용 시

고려 사항

면접 선발, 인성, 체력

성별 무관/ 외국어면접 별도(영어, 일어, 중국어, 동남아어)

 

시니어 인력 고용 업체 관리자 인터뷰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문화관광해설사

? 성별:

? 연령: 60

? 보유 자격증:

? 퇴직전 일자리: 금융기관

? 재취업 일자리: 문화관광해설사

? 경력 경로:

시기

경력

1998

금융계 장기 근무 후 퇴직

2006

문화관광해설사

 

1. “ 사실 진입장벽이 아주 높습니다. 들어오기가 쉽지 않아요..

이른바 고령자들에게도 소위 대기업고시처럼 들어가기가 아주 까다로운 일자리가 있다. 서울관광재단 소속의 문화관광해설사가 바로 그것인데, 일단 면접시험에 통과가 되면 소정의 교육을 받고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거쳐야 한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상대해야 하는 명예 홍보대사 같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면접 시 험 시 인성검사도 매우 까다롭다고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수습기간 중에 현장교육으로 관광코스를 2회에 걸쳐 돌아보는 선행 연습을 마친 후에야 비로서 혼자서 현장에 출동할 수가 있다고 한다.

외국어 문화관광해설사의 경우에는 당연히 면접도 해당 언어로 진행하고 있다.

“ 지원하시는 분들의 백그라운드가 대단하세요. 외국에서 오래 사신분도 있고 사회에서 높은 자리에 계시던 분들도 많아요. 교사생활을 하신 분들도 꽤 있습니다 ”

서울관광재단 관광콘텐츠 팀에서 일하는 박진혁 팀장의 말이다.

“ 그러다 보니 일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아주 강합니다. 해마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프라이드가 계속 상승 중이예요 ”

현재 서울관광재단에는 얼마 전 선발되어 교육을 받고 있는 29명을 포함해 총 234명이 문화관광해설사로 일을 하고 있다. 그 중 한국어 담당이 40명 정도이고 나머지는 영어, 일어, 중국어는 물론 최근에는 동남아어 담당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실제로 3명의 시각장애자와 5명의 청각장애자가 직접 관련 장애를 갖고 있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설을 하고 있다고 한다.

“공부도 열심히 하셔야 하고 역사에 대한 지식도 풍부해야 합니다 ”

이를 위해 재단에서도 해설사를 대상으로 1년에 82시간의 보수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이 중 최소 40 시간은 필수적으로 이수를 해야 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자부심을 갖고 일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닐까....

 

2.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근로 조건이나 처우는 어떤가요?

현재 문화관광해설사로 일을 하고 있는 고령자의 평균 나이는 61.6세지만 별도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 어차피 이곳에서 활동비라고 부르는 임금 수준이 젊은 사람이 본업으로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직장이 있는 사람이 부업으로 하기에는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

임금이 그다지 많지 않아 고령자들이 쉽게 그만두는 일이 없는가를 물었다.

“ 적은 활동비 때문보다는 신체적 질환으로 인해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지만 본인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1년에 30회 이하로 활동을 하게 되면 재단 측에서 활동 정지를 시킨다고 한다.

 

3. 문화관광해설사를 희망하는 고령자들에 팁을 드린다면 ?

현재 이 일을 하고 있는 고령자들 중에 과거 사회생활을 할 때 지위가 높았던 경우가 많아 무엇보다도 마음 내려놓기가 잘 안된다고 한다.

“ 일에 대한 자부심은 강하지만 어차피 이 일은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종인데, 기본적으로 서비스마인드가 없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지요...

그 밖에도 역사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관광객들에게 전달하는 전달력도 매우 중요하고, 명확하고 분명한 목소리에 체력도 받쳐 주어야 한다.

또 한 가지 박 팀장이 힘주어 강조하는 말이 있었는데, 다름 아닌 젊은 관광객들과의 사이에서 생겨나는 사고방식의 차이인데 그 중에서도 성인지라든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한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민원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사전에 필수적으로 교육을 받고 오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아울러 구인 공고는 서울시나 회사 홈페이지 또는 신문 보도 자료와 요즘은 50+재단을 통해서도 하고 있다고 한다.

모쪼록 서울시에 관광객이 보다 많이 증가하여 문화관광해설사가 고령자의 또 다른 재취업의 경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