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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일狀] 17. 드론강사

관리자   ㅣ  2020-03-05 오후 3:11:12  ㅣ  조회 : 631

17. 드론 강사

 

l 직무 특성 l

구 분

내 용

비 고

하는 일

드론 수리(재활용) 및 교육

드론수리정비과정 이수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

근무 시간

40시간

임금

연봉제

근로 조건

정규직

채용시 고려사항

드론 관심, 협동심 등

성별 무관

 

시니어 창업자 인터뷰

열혈 여성 시니어의 손에서 탄생한 협동조합...

? 성별:

? 연령: 50

? 보유 자격증: 없음

? 퇴직전 일자리: 베트남 진출 기업의 경영지원팀 12년 근무

? 재취업 일자리: 드론강사

? 경력 경로

시기

경력

~2016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12년 근무(경영지원팀)

2018.10.26

위드드론협동조합 설립

 

1. 김도희 대표의 원동력은 끊임없는 일에 대한 탐구...

위드 드론의 김도희 대표의 경력은 화려하다기 보다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도무지 불가능이란 없을 것 같은 그녀는 베트남에서 12년간 경영지원팀 소속으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그야말로 회사 내에서 멀티플레이어 라고 불리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는 듯하다.

“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회계, 인사는 물론 노동법 전반을 이해하는 사람이래야 일을 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이 뿐만이 아니다. 약진통상이라고 하는 한 섬유가공업체의 공장 사무실에서 일을 한 적도 있고 , 베트남 현지 삼성전자의 케이터링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또한 삼성 공업이라는 GM 대우를 주 거래처로 하는 자동차부품 업체에서 공장 총괄관리를 한 적도 있다고 하니, 이쯤 되면 그녀의 이러한 일에 대한 다양한 원동력이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질 따름인데, 그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끊임없는 일에 대한 탐구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터뷰를 통해서 쉽게 알게 되었다.

 

2. “ 시련은 있었지만, 협동조합의 창업으로 극복했어요...

“ 한국으로 귀국할 때만해도 제 경력으로 재취업을 하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몇 군데 이력서를 보냈지만 어느 곳에서도 면접을 보러 오라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었다고 한다.

“ 나이가 많아서 아무도 불러주지를 않는 거예요..

급기야 그녀는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갈 생각을 했다고 한다. 친분이 있는 S은행 베트남 현지 은행장을 통해 지점에서 외환업무를 볼 생각이었는데, 그곳 역시 그녀를 받아주겠다는 지점은 한군데도 없었다.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 하나로...

하는 수 없이 어느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지만 그 회사는 최소한의 임금으로 최대한 사람을 부리려는 악덕 업체여서 결국 회사의 제안을 뿌리치고 퇴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서대문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드론 수리 정비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 드론은 제가 관심이 많았던 분야라서 더 적극적으로 매달렸던 것 같아요..

협동조합의 창업에서도 그녀의 일에 대한 탐구 정신은 유감없이 빛을 발휘했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침내 협동조합 창업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고야 말았다.

 

3. “ 지금도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개발 중 입니다...

위드 드론 협동조합을 창업한 것이 201810월이니 아직 1년도 체 되지 않았지만 조합의 열기는 아주 뜨겁기만 하다.

조합 설립 시에도 각종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하였지만 조합 사무실 역시 지원센터의 공모전에 응시하여 최종 합격을 하였다. 그 덕분에 6평 정도의 사무실을 1년에 46만원이라는 아주 적은 임차료로 이용하고 있다.

위드 드론 협동조합의 주 수익형 모델은 약 70%가 교육이라고 한다. 방과 후 드론 교육, 진로체험, 성동구 사회적 지원센터 교육 등은 물론 여러 도서실이나 구청에서도 교육 의뢰가 접수되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수강생이 한 회당 10~ 15명 정도라서 보통 한 명의 조합원을 강사로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종이드론을 제작 중에 있고 드론 축구공 가방은 판매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직 많지는 않지만 요청이 있으면 전시도 하고 있다고 한다.

작금의 위드 드론 협동조합의 사업 열기는 한 여름 태양 볕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듯하다.

 

4. 이제 시작인 위드 드론 협동조합의 미래는?

5명으로 시작한 위드 드론 협동조합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조합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끊임없이 수익형 모델을 개발해내려고 하는 그녀의 경영수완이나 뜨거운 열정을 보면 조합원 수가 얼마나 늘어날 지를 예단하는 것이 부질없는 생각인 지도 모르겠다.

위드 드론 협동조합, 고령의 나이라는 위기를 오히려 역전의 기회로 되살린 그녀의 의지만큼이나 조합의 미래는 창창하기만 할 것처럼 보인다.